"오한·고열 반복되면 검사 필요"...전국 말라리아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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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고열 반복되면 검사 필요"...전국 말라리아 경보 발령

포인트경제 2025-08-19 12:23: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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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산책·캠핑·땀 난 상태 휴식 등 주의

[포인트경제] 국내에 올해 첫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감염 매개모기가 확인되면서 야외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말라리아 전국 경보 발령. 인천 중구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매개체감염병과 실험실에서 연구사가 채집한 모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사진출처-뉴시스 (포인트경제) 말라리아 전국 경보 발령. 인천 중구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매개체감염병과 실험실에서 연구사가 채집한 모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사진출처-뉴시스 (포인트경제)

19일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채집된 31주차에 채집된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매개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원충 감염 확인을 근거로 이날부터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 발령 지역은 지난 13일 인천(강화군), 경기(파주시‧연천군‧고양시‧양주시‧김포시), 강원(양구군‧화천군) 등 지정된 8개에서 전국으로 확대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주요 추정 감염경로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시간에 흡연·산책·캠핑 등의 야외활동이나 땀이 난 상태로 휴식할 때, 호수공원 및 물웅덩이 인근에 거주 및 산책할 때 물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말라리아 예방 수칙으로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일몰 직후에서 일출 직적의 야간에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는 것과 야간 외출 시 밝은 긴 소매와 긴 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이 권고됐다.

증상은 오한·고열·발한 등 감기와 유사하지만, 이같은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하며 두통·구토·설사 등이 동반되면 말라리아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신속한 의료기관 검사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국방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87개 지점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 개체수 변화 및 감염률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6월 20일 매개모기 증가로 전국에 주의보 발령 이후 13일 기준 군집사례 발생과 매개모기 개채 수 증가가 확인됐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373명으로 전년 동기간 443명 대비 18.8%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주의는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 말라리아 매개모기 발생 현황 / 질병관리청 (포인트경제) (사진) 말라리아 매개모기 발생 현황 / 질병관리청 (포인트경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는 전체적으로 검은색의 중형 모기로 날개에 흑백색의 반점 무늬가 특징이다. 휴식시 복부를 40~50도 각도로 들고 있고, 촉수가 주둥이만큼 길다. 유충은 논·수로·웅덩이 등 물 표면에 수평으로 서식하며, 산란기 암컷 모기는 야간에 흡혈 활동이 왕성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위험지역 지자체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위험지역 주민·방문자는 예방수칙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검사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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