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등이 학생들에게 보이텔스바흐 원칙을 바탕으로 교육 및 정치·사회 분야에 적극적인 토론 기회를 제공한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 국회 교육위원장 김영호 의원과 함께 오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이텔스바흐 합의 기반 경기-서울 학생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의원을 비롯해 지역별 중·고등학생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1976년 독일에서 제정된 정치교육의 기본 원칙으로 ▲강제적 주입 금지 ▲논쟁적 주제 장려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른 판단을 강조한다.
토론회는 이 같은 합의를 바탕으로 경기·서울 지역 학생들이 토론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비판적 사고와 열린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참석한 경기·서울 학생들은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제도 유지해야 하는가, 폐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두 차례 토론을 진행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공동의 사회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며 토론하는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름과 공존하는 경기토론교육을 학교 현장에 확대하고 내실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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