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실점까지 4K로 감상하니 마음이 더 아픈 것이 유일한 단점’
2025/202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이 개막했다. 국내 팬들은 새 시즌과 함께 달라진 EP 중계 품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새 시즌 EPL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리버풀FC와 AFC본머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9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는 시즌 전체인 380경기 생중계를 제공한다.
지난 시즌까지 EPL은 스포티비가 독점 중계했다. 1080p 화질로 대한민국 안방에 닿았던 것에 비해 쿠팡플레이는 초고화질 4K 스트리밍으로 질높은 화면을 전달하고 있다. 쿠팡은 17일 첼시와 크리스탈팰리스의 대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경기를 4K로 서비스했다. 하지만 쿠팡 와우 멤버십에 추가로 월 9,900원의 ‘스포츠 패스’에 가입해야 EPL 중계를 볼 수 있어 도입 당시 일부 이용자들은 추가 요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첫 라운드가 종료된 시점에 국내 축구 팬들은 대체적으로 호평을 내놓고 있다. 팬들이 많이 찾는 축구 커뮤니티에는 “선수의 모공까지 보인다. 눈호강 미쳤다”, “해외축구와 국내축구, F1에 4K 중계까지 볼 수 있으니 혜자다”, “4K 중계를 즐기기 위해 모니터를 바꿔야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일부 팬들은 “응원하는 팀의 실점 장면까지 4K로 감상하니 마음이 더 아픈 것이 유일한 단점이다”며 현장의 생생함이 축구를 통해 느끼는 희로애락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향후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분데스리가, 포칼컵 일부 경기에서도 4K 중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멀티 중계 기능까지 도입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경기를 멀티로 이용하고 해설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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