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전국 말라리아 경보 발령…국내 첫 삼일열원충 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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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전국 말라리아 경보 발령…국내 첫 삼일열원충 감염 확인

메디컬월드뉴스 2025-08-19 11:0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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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8월 19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31주차(7월 27일~8월 2일)에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원충 감염이 확인됨에 따른 조치이다.


◆ 매개모기 원충 감염 확인…평년 수준

질병관리청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국방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양구군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되면서 전국 경보가 발령됐다.

매개모기에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이번 경보는 최근 5년간 매개모기 내 원충이 확인된 시기와 비교할 때 평년 수준이다. 2021년과 2024년에는 31주차에, 2022년 36주차, 2023년 28주차에 각각 원충이 처음 확인된 바 있다.

◆ 모기 개체수 증가 추세, 환자 발생은 감소

올해 누적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는 전년 대비 54.4% 감소했지만, 29주차 집중호우 이후 모기 밀도가 증가했다. 

31주차에는 평년 동기간 대비 46.9%, 전년 동기간 대비 24.1% 증가한 상황이다.


▲ 국내 말라리아 환자 총 373명

현재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373명(1월 1일~8월 13일)으로 전년 동기간 443명 대비 18.8% 감소했다. 

말라리아 군집사례는 총 16건이 발생해 전년 동기간 22건보다 감소했다.

▲ 위험지역 집중 분포

군집사례는 인천 강화군 2건, 경기도에서 14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내에서는 파주시 7건, 고양시 일산동구 2건, 고양시 일산서구·고양시 덕양구·김포시·양주시·연천군에서 각각 1건씩 보고됐다.


◆ 감염 경로와 예방수칙

주요 추정 감염경로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시간에 야외 활동(흡연, 산책, 축구, 낚시, 캠핑 등)으로 땀이 난 상태에서 휴식할 때와 매개모기의 산란과 생육이 용이한 호수공원 및 물웅덩이 인근 거주 및 산책 중 모기에 물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 환자 발생 위험 높아져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되고 매개모기 개체수도 증가 추세가 확인됨에 따라 환자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위험지역 지자체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위험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 활동 자제, 긴 옷 착용 및 기피제 사용, 취침 시 모기장 적극 활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의심 증상 시 신속 진료 필요

질병관리청은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검사받을 것을 강조했다. 

말라리아는 오한, 고열, 발한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며 두통,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는 특징을 보인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고, 야간 외출 시 밝은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며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방충망 정비와 모기장 사용, 실내 살충제 적절 사용도 권장된다.

이번 전국 경보 발령으로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들과 방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여름철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개인 예방수칙 준수가 말라리아 감염 예방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말라리아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관련 사항, ▲말라리아 매개모기 특징 및 2025년 감시 결과(31주차), ▲말라리아 관련 질의응답(Q&A)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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