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5억원…홍정민 vs 이예원 ‘내가 먼저 10억원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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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5억원…홍정민 vs 이예원 ‘내가 먼저 10억원 넘는다’

이데일리 2025-08-19 10:40:32 신고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최고 상금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원)에서 상금 1위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홍정민(사진=KLPGT 제공)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경기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올해 상금 1억원을 증액해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 규모로 열린다. 올 시즌 최고 상금 대회가 되면서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무려 29언더파 259타를 치고, 역대 KLPGA 투어 72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6타나 경신한 홍정민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첫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72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세운 뒤 맞이하는 2주 연속 우승 도전이라 감회가 새롭다. 시즌 3승이라는 말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집중해 도전하겠다“고 밝히며 “샷 감도 좋은 편이고 의도한 구질의 샷이 잘 나오고 있다.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컨디션을 잘 관리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 4승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이예원도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은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좋아하는 코스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티 샷만 페어웨이에 잘 올리면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다”며 “샷 감은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어 잘 보완해 준비하겠다. 기회가 오면 잡아내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을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정민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면서 이예원을 2위로 밀어내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시즌 상금 8억 9892만원을 모은 홍정민과 이예원(8억 7518만원)의 격차는 약 2374만원으로 매우 근소해 최다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1위 자리가 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이 걸린 만큼 상금 랭킹 3위인 노승희(7억 5123만원)까지도 시즌 상금 10억원 고지를 넘을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예원(사진=KLPGT 제공)


디펜딩 챔피언인 박현경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의 아쉬운 컷탈락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박현경은 “골프는 늘 좋은 성적만 낼 수는 없고, 때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극복해야 할 시기가 온다. 최근에는 강점이라 생각했던 아이언 샷 감이 원하는 만큼 올라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정확한 샷 메이킹과 코스 공략이 중요한 곳인 만큼 집중해서 감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특히 4차 연장전에서 세컨드 샷인 우드 샷이 100분의 1 확률처럼 완벽하게 맞아 떨어져 투온에 성공했을 때는 감정을 숨길 수 없을 만큼 벅찼다”고 회상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 무대에 다시 서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타이틀 방어를 한다면 좋겠지만, 우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아쉽게 공동 2위를 차지했던 박지영도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지난해 연장전 때는 맹장 수술 직후라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올해는 샷 감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서 퍼트 감만 살아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시즌 우승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첫 승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현경(사진=KLPGT 제공)


올해 우승은 없지만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를 차지하고, 출전한 17개 대회 중 11차례 ‘톱10’에 오르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유현조가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유현조는 “지난 대회에서는 웨지 샷 감이 좋아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지만, 퍼트가 아쉬웠다”고 돌아보며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티 샷이 까다로운 홀이 많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그린 주변 실수만 줄인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 같고, 어린 시절 자주 연습했던 이곳에서 꼭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각종 타이틀 순위 상위권에 포진된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먼저 올 시즌 상반기에만 2승을 거둔 방신실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해 다승왕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방신실 외에도 올 시즌 1승씩을 기록한 노승희, 이동은, 김민선, 이가영, 김민주, 정윤지, 배소현, 박혜준, 고지원, 박보겸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민지도 출격한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 타이틀 탈환은 물론, KLPGA 투어 통산 2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유현조(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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