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17일(토) 죽죽장군기에 이어, 황가람기도 막을 올렸다. 18일(일), 경상남도 합천군 일대에서 펼쳐진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조별예선 1일차 경기에서는 총 14경기가 열렸고, 76골이 터지며 경기당 평균 5.4골로 시원한 경기력을 펼쳤다.
치열한 경기들이 이어진 가운데, 대구대와 장안대는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명승부를 펼쳤다. 장안대는 김지훈(후반 2분)과 이경훈(후반 5분)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대구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성민(후반 13분), 최민준(후반 15분)이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장안대 조한진이 후반 23분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경기 종료 직전 장안대의 자책골이 터지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상지대와 전주대 역시 접전을 펼친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팀 전주대가 강민수(전반 36분), 최지웅(후반 2분)의 골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은 상지대는 김동건(후반 8분)의 골을 시작으로 노윤준(후반 22분)의 만회골, 차호인(후반 29분)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으나, 전주대 이건우(후반 39분)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해트트릭'의 기쁨도 곳곳에서 터졌다. 연성대 홍수호는 신성대를 상대로 전반 37분, 후반 35분, 후반 추가시간까지 세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동원대 이한 역시 청운대와의 경기에서 전반 28분, 후반 14분, 16분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팀은 4-1로 승리했다.
이외에도 여러 경기에서 다득점 양상이 이어지며 조별예선 첫날부터 뜨거운 경기력을 자랑한 가운데, 남은 예선에서도 또 어떤 승부들이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조별예선 1일차(18일)
칼빈대 1-2 인제대
대구대 3-3 장안대
안동과학대 1-3 동아대
단국대 1-0 세경대
목포과학대 2-1 동의대
구미대 3-0 영남대
우석대 1-3 김천대
상지대 3-3 전주대
강서대 2-1 경일대
숭실대 2-1 배재대
홍익대 0-0 광주대
신성대 0-6 연성대
대구과학대 0-29 건국대
청운대 1-4 동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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