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왼쪽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복귀를 향한 마지막 단계를 밟는다.
김혜성은 20일(한국 시각)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재활 경기에 나선다. 큰 이상이 없다면 이달 말 빅리그로 복귀해 곧바로 주전 2루수로 뛸 전망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19일 “김혜성이 이달 말 복귀하면 곧바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발목 부상을 당한 토미 현수 에드먼이 최소 9월 초까지 돌아오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최근 내야진에 부상자가 속출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맥스 먼시는 곧바로 옆구리를 다쳐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멀티 플레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 역시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에르난데스는 김혜성과 함께 20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한다.
내야수 네 명이 동시에 빠진 다저스로서는 회복이 빠른 김혜성의 복귀가 절실하다.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는 것은 지난 5월 3일 엘패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전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초반 스프링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지만, 빠르게 적응에 성공하며 빅리그 주전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올 시즌 MLB에서 58경기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를 기록했고, 트리플A에서는 28경기에서 타율 0.252, 5홈런, 19타점, 22득점, 13도루를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0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터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6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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