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은 18일(현지시간) 가가지구의 즉각적인 정전을 이스라엘에 요구하면서 인도적 구호품의 즉각 전달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요르단 하심왕가가 공식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중동전쟁의 중재역할을 해 온 압둘라 2세는 이 날 미 의회 대표단의 방문을 받고 회담 중에 이런 발언을 했다고 하심왕가 공보실은 밝혔다.
요르단 국왕은 특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점령"을 영구화하려는 최근 계획과 정책들에 대한 요르단의 반대의사를 거듭 천명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이 그런 "일방적인 군사행동과 정책"들을 취하고 있는 것이 지역 안정과 평화에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스라엘 정부가 이른바 "더 위대한 이스라엘"의 제국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며,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불법 정착촌들을 확대, 건설하는 데 대해서도 비난했다.
압둘라 2세는 이스라엘 정착촌은 국제법 위반이며 팔레스타인 민족의 독립 국가 건설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 날 미국 의회 대표단과의 회담에서는 중동 지역의 다른 문제들도 거론되었다.
요르단 국왕은 시리아의 안보와 평화, 주권과 영토의 보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를 지지하고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고 미 의회 대표단에게 강조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