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민간 위원장이 취임 9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9일 탄녹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최근 탄녹위 내부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탄녹위 관계자는 "아직 사직원은 제출하지 않았고, 내부적으로만 사의를 밝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5월부터 2024년 7월까지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뒤 같은 해 11월 탄녹위 민간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한 위원장이 취임 9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한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관가 안팎에서는 4대강 재자연화 등 이재명 정부의 환경정책 방향이 한 위원장이 추구하는 방향과 달라 사퇴를 결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위원장은 환경부 장관 재임 시절 4대강 지류·지천 정비 사업과 기후대응댐 건설 등을 추진한 바 있다.
국내 탄소중립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인 탄녹위원장은 국무총리와 민간 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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