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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씨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22일 전당대회가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린다. 그때는 저도 들어가게 해달라”며 “대구 합동연설회에 들어간 것도 불법으로 간 것이 아니다. 그 기준에 근거해서 당 지도부가 저를 전당대회 때 들어가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씨는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으로 예고 없이 찾아왔다고 한다. 김 후보 옆에 앉은 전씨는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소란에 대해 “전한길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지난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 당시 특정 후보를 향해 “배신자”를 연호하며 소란을 일으켰는데, 이에 대한 비판이 일자 “그때 혼란을 가져온 것은 최고위원 후보로 나갔던 김근식 후보”라는 주장을 다시 한 번 반복했다.
그러면서 ‘탄핵 반대파’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에 대해 “다 훌륭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다가 ‘탄핵 찬성파’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에 대해서는 “자꾸 내부 총질한다”고 비난했다.
돌연 목소리를 높이며 시민단체를 비판하기도 했다. 전씨는 지난 광복절 특별 사면을 비판하며 “민주 시민이면 이런 독재에 대해서 한 마디 해 보라고”라며 삿대질을 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미향이 3년 받았잖아. 조국 3년 받았잖아. 경실련(경제정의실천연합)이나 참여연대 한 소리 내는 거 봤어요? 그들에게 묻고 싶어요. 민주주의가 있냐 너희들? 이게 정의냐? 니들에게 시민이 어딨냐?”라고 말하며 고함을 쳤다.
그러나 전씨의 주장과 다르게 경실련과 참여연대는 이번 광복절 특별 사면에 대한 비판 논평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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