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샘 알트먼CEO가 GPT-5의 런칭을 "망쳤다"고 인정하고 향후 데이터 센터 구축에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트먼은 GPT-5 모델에 대한 사용자들의 차가운 반응 때문에 오픈AI가 사용자를 위해 GPT-4o를 다시 복원해야 했다면서 GPT-5의 출시가 실패했음을 인정했다.
알트만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GPT-5 출시 과정에서 몇 가지 일을 완전히 망친 것 같다”면서 “GPT-5 출시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이전 모델을 다시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GPT-5가 버그나 기능오류 때문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차가운 반응 때문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새로운 GPT-5가 친한 친구라기보다는 ‘과잉 비서’처럼 차갑고 가혹하며 박탈당한 느낌을 받았다고 혹평하고 있다. 베팅시장에서도 구글 제미나이가 GPT-5를 이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알트먼은 현재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웹사이트인 챗GPT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제치고 세 번째 웹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픈AI가 GPT-5보다 더 발전된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데이터 용량 부족으로 광범위하게 배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오픈AI가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와 경쟁하기 위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고 규제 당국이 구글에 크롬을 매각하도록 강요한다면 오픈AI는 인수문제를 진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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