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 사운드트랙 세 곡이 자체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톱10에 동시 진입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23일자 빌보드 '핫100' 톱10 예고 기사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HUNTR/X)의 '골든'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해당 차트에서 처음 1위를 차지한 이 곡은 지난 주보다 스트리밍이 4% 상승한 3280만을 기록(스트리밍 송 부문 4주 연속 1위)했음에도, 한 계단 내려왔다. 해당 차트엔 총 8주 진입했다.
하지만 애니 속에서 헌트릭스의 라이벌 그룹으로 묘사되는 '사자보이즈'의 노래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핫100'에서 자체 새 기록을 썼다.
사자보이즈 '유어 아이돌'이 지난 주 8위에서 4계단 뛰어 올라 이번 주 4위를 차지하며 첫 톱5를 기록했다. 이 곡 역시 8주 연속 이 차트에 들어왔다.
사자보이즈의 또 다른 히트곡 '소다 팝'은 지난 주 14위에서 4계단 역주행해 10위를 차지하며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사자보이즈는 두 곡을 동시에 핫100 톱10에 올렸다.
사운드트랙이 전성기이던 1970~1980년대 톱10에 3곡을 동시에 진입시키는 영화는 '토요일 밤의 열기', 뮤지컬 영화 '그리스' 등 다수였지만, 90년대 들어서는 희귀한 경우가 됐다.
외신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1996년 '사랑을 기다리며'(Waiting To Exhale)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세 곡을 '핫100' 톱에 올린 사운드트랙이 됐다.
최근 몇 주간 '골든'과 치열한 '힛100'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미국 팝스타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는 이번 주엔 정상을 탈환했다. 비연속적으로 총 10주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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