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으로 투병 중인 유명 미국 싱어송라이터 빌리 조엘(76)이 건강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고향 인근에서 운영하던 오토바이 매장을 폐업하고 오랜 기간 수집해 온 오토바이도 경매에 내놓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각) 미 매체 피플에 따르면 조엘은 건강 상의 이유로 오는 9월 말 뉴욕 롱아일랜드 오이스터베이에 있는 오토바이 매장 '20세기 사이클스'의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그의 대변인 클레어 메르쿠리는 "조엘이 연말에 그의 오토바이 컬렉션을 경매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엘은 2010년부터 해당 매장을 운영해 왔으며, 오토바이를 직접 복원하고 개조해 왔다.
그는 70여 대에 이르는 개인 소장 오토바이를 무료로 공개하며,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오토바이 문화를 알리기도 했다. 조엘은 과거 가게 공식 사이트를 통해 "주말에 목적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 이곳이 일종의 중심지가 됐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의 말대로 실제로 이 매장은 오토바이 애호가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 장소로 사랑받았다고 한다.
지난 2013년 해당 매장에서 촬영한 유튜브 영상에서도 그는 오토바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조엘은 올해 5월 정상압수두증을 진단받았다. 공연 중 청력과 시력, 균형 감각에 이상이 생기면서 병이 악화됐다고 한다.
이후 그는 의료진 권고에 따라 치료를 시작했고,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예정된 콘서트 일정을 일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압수두증은 뇌척수액이 두개골 안에 쌓여 뇌를 압박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주로 65세 이상에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지난달 공개된 2부작 다큐멘터리에서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괜찮다"면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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