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과 마크 저커버그 신경전
파격적인 연봉으로 AI인력 확보전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41)는 최근 AI연구개발 인력 확보를 위해 자신이 직접 수백명에게 연락을 하면서 스카우트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됐었다.
그런데 마크 저커버그는 샘 올트먼(40)의 오픈AI연구개발 인력 최상위급 인재들에게는 기본 연봉 44만달러(약 5억8천만원) 뿐만 아니라, 파격적으로 1억달러(약 1400억원) 이상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오픈AI연구인력 약 10여명이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플랫폼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AI인재를 빼앗긴 샘 올트먼은 심기가 매우 불편한 듯 "오픈AI의 핵심 연구진 다수가 마크 저커버그로부터 직접 이직 제안 연락을 받았으나 대부분은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뼈있는 말을 내뱉았다.
마크 저크버그와 샘 올트먼 간 AI인력 확보를 위한 자존심을 건 인재 확보전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샘 올트먼도 보너스를 앞세워
AI연구인력 묶어두기에 나서
현재 샘 올트먼의 오픈AI에는 직원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핵심 연구개발 인력은 약 10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마크 저커버그의 오픈AI 인력 빼가기에 맞서 샘 올트먼은 최근 이들 핵심 인재들에게 특별 보너스를 지급했다.
또 오픈AI 재직 기간 최소 2년 이상인 현직 및 전직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보유주식을 팔 수 있는 기회를 줘, 사실상 이들을 붙잡기 위한 특별 보너스 패키지를 더 만들어줬다.
샘 올트먼은 오픈AI에 투자를 원하는 소프트뱅크,트라이브캐피털,드래고니어인베스트먼트 등을 통해 이들 연구원들이 보유한 주식을 비싸게 살 수 있도록 주선해줬다.
올해 3월 1차 주식 매각 땐 오픈AI의 기업가치가 3000억(약 417조원) 달러였다. 그런데 이번 핵심 연구인력들을 위한 2차 주식 매각 땐 오픈AI가치가 무려 5000억달러(약 695조원)로 평가받았다. 이렇게 되면 오픈AI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으로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어쨌든 샘 올트먼은 핵심 AI연구인력들이 액면가로 받은 보너스 주식 가격을 수백배~수천배 더 높게 팔아 현금화할 수 있도록 마련해 준 셈이다. 이 보상 패키지 금액만도 60억달러(약 8조3000억원)에 이른다. 모두 마크 저커버그에게 뺏기지 않기 위한 인재유출 방지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샘 올트먼은 사내 메신저를 통해 "그간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헌신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보상 체계를 재검토해왔고 앞으로도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보상도 더 크게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I버블은 닷컴버블과 달리
실체가 있어 무모한 짓 아냐"
샘 올트먼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만찬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AI버블은 닷컴버블과 달리 '실체가 있는 기술'이다"며 일부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AI거품론'을 직접 반박한 것이다.
특히 이날 샘 올트먼은 "오픈AI가 곧 데이터센터 건설에 수조 달러를 투자할 계획" 이라며 "일부 경제학자들은 '미친짓이다''무모하다'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알아서 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일부 AI프로젝트는 실패 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산업과 경제에 엄청난 순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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