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현대백화점과 H.Point 고객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4천7백여만원을 기부했다. 기업의 매칭그랜트 방식과 고객 참여가 더해지며 ‘연대의 의미’를 살린 이번 나눔은, 현대백화점의 별도 3억원 수해 복구 기금까지 이어져 재난 극복 현장에 힘을 보탰다.
고객·기업 함께한 ‘연대의 성금’
1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현대백화점이 고객과 임직원 6,441명의 참여로 모은 성금 4천7백여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H.Point’를 통한 자발적 동참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마련됐다.
누적 기부 2억 넘은 ‘H.Point 나눔’
현대백화점은 이번 기부를 포함해 H.Point 고객들과 함께 모은 누적 성금이 2억1천6백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수해뿐 아니라 산불, 지진 등 대형 재난 때마다 꾸준히 구호활동에 나서며 기업과 고객이 함께하는 ‘상생 모델’을 보여왔다는 평가다.
희망브리지 “빠른 일상 회복 지원”
희망브리지는 이번 호우 피해 지역에 19만 점이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세탁차량과 심신회복차량 등을 투입했다. 신훈 사무총장은 “현대백화점과 고객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눔의 힘, 공동체를 지탱하다’
재난은 언제나 가장 취약한 이웃을 먼저 덮친다. 그때마다 누가 먼저 손을 내미는지가 공동체의 품격을 결정한다. 기업과 고객이 함께 만든 4천7백만원은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다. 현대백화점의 이번 기부는 한국 사회가 아직 연대와 나눔의 힘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이 작은 불씨가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을 살리는 따뜻한 불길로 번져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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