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6년 주요업무계획'에 시민 의견 반영

'2026년 주요업무계획' 시민 정책 제안 홍보물./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는다.

'내 생각이 2026년의 김해를 만든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누구나 내년도 김해시가 추진하길 바라는 사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이는 행정의 관점에서 벗어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18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김해시 누리집 '열린시장실' 내 '2026년 주요업무계획 시민정책제안' 코너를 통해 누구나 제안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제안들을 9월 5일까지 해당 부서에서 검토한 후, 사업 타당성과 실효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선별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제안들은 2026년도 본예산에 우선 반영될 예정이다. 예산 확보가 완료된 사업은 12월 중으로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에 정식으로 포함되어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될 방침이다.

한경용 시 정책기획과장은 "행정의 관성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부터 장기적인 미래 발전 과제까지, 경계 없는 제안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