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바 기자] 경기도 내 하천 수질이 최근 10년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경기도 수질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49개 주요 하천의 79.7%가 '좋은 물'로 평가되며,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22%P 상승한 수치다.
2024년 한 해 동안 남한강, 북한강, 한강 등 '한강권역' 내 49곳의 하천 133개 지점을 대상으로 매월 조사한 결과, 경기도의 대부분 하천이 생활용수나 수영 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인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3.0㎎/L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한강수계의 경안천, 의암댐, 홍천강 등 9개 중권역은 조사 지점 모두가 '좋은 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57.5%에 불과했던 '좋은 물' 비율은 2020년 73.1%로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79.7%에 도달했다. 이러한 수질 개선은 Q-GIS를 활용한 수계별 오염도 분석과 연평균 수질 변화 추이 등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의 결과다.
김동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보고서가 하천 및 호소의 수질개선 정책 수립과 수자원 관리의 근거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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