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변상일 9단이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변상일은 18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프로 부문 결승전에서 이재성 5단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 전투에서 주도권을 잡은 변상일은 이재성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변상일은 이번 대회 32강부터 이민석 2단·송규상 7단·박민규 9단을 모두 불계로 꺾고 결승에 올라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성은 변상일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2019년 프로 입단 이후 첫 준우승의 성과를 거뒀다.
대통령배 프로부문 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7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 20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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