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오는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된다.
교육부는 18일 “접수는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교에서 토·일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접수 마감 이후에는 추가 신청이나 수정이 불가능해 기간 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올해부터는 전국 17개 시·도에 ‘수능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이 전면 도입돼 수험생이 직접 응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사전입력 기간은 20일 오전 9시부터 9월4일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다만 사전입력만으로는 접수가 완료되지 않고, 반드시 현장 방문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직 고교 재학생은 학교에서 일괄 접수하며, 졸업생은 출신 학교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할 수 있다. 검정고시 합격자나 기타 학력 인정자는 주민등록지 관할 교육지원청에 접수하면 된다.
장기 입원 환자, 군 복무자, 수형자 등 특별사유가 있는 수험생은 실제 거주지 관할 교육지원청에서도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제주지역 고교 졸업자와 제주에 주소지를 둔 수험생은 9월 4∼5일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별도 접수처에서 접수해야 한다.
응시 수수료는 선택 영역 수에 따라 3만7천~4만7천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는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면제된다. 온라인 사전입력자는 가상계좌로 납부할 수 있으며, 재학생은 스쿨뱅킹, 현금 등 각 교육청 지정 방법에 따라 납부 가능하다.
시험에 응시하지 못할 경우 천재지변, 질병, 군 입대, 수시모집 최종합격 등 사유가 인정되면 수수료 일부가 환불된다. 환불 신청 기간은 11월17일부터 21일까지다.
원활한 접수를 위해서는 사전입력 시 휴대전화 인증이나 공동인증서 등 본인 인증 수단, 여권용 규격 사진파일, 응시 수수료를 미리 준비해야 하며, 현장 접수 시에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장애 수험생은 장애인 증명서와 진단서, 학교장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시험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대리 접수 시에는 가족관계 증명서 등 증빙서류와 대리접수 서약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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