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연 2.426%…美 7월 PPI 발표 후 물가상승 불안감↑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후 물가 상승 압박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18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뜻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42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37%로 5.0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6bp, 1.4bp 상승해 연 2.592%, 연 2.37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862%로 4.1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1bp, 3.1bp 상승해 연 2.757%, 연 2.635%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가 오른 것은 7월 PPI 발표 이후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확대된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달 대비 0.9% 급등했다. 시장 예상치(0.2%)를 대폭 웃돈 결과로, 지난 2022년 6월(0.9%) 이후 최고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9% 뛰어올랐으며 역시 예상치(0.2%)를 크게 상회했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 조짐이 지표상으로 확인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금리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오는 22일(현지시간) 중앙은행장들의 연례 모임인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나올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한 경계심도 이날 금리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266 | 2.261 | +0.5 |
| 국고채권(2년) | 2.374 | 2.360 | +1.4 |
| 국고채권(3년) | 2.426 | 2.404 | +2.2 |
| 국고채권(5년) | 2.592 | 2.556 | +3.6 |
| 국고채권(10년) | 2.837 | 2.787 | +5.0 |
| 국고채권(20년) | 2.862 | 2.821 | +4.1 |
| 국고채권(30년) | 2.757 | 2.726 | +3.1 |
| 국고채권(50년) | 2.635 | 2.604 | +3.1 |
| 통안증권(2년) | 2.396 | 2.373 | +2.3 |
| 회사채(무보증3년) AA- | 2.912 | 2.896 | +1.6 |
| CD 91일물 | 2.510 | 2.50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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