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이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1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7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유상증자는 대주주의 필요 절차 등 청약일정을 거쳐,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푸본현대생명의 이번 유상증자는 강화된 자본 관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푸본현대생명의 지난 3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45.5%를 기록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고 질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을 경과조치 없이도 자력으로 적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장기 재무건전성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영업채널별로는 CSM(보험서비스계약마진) 증대를 위해 전속영업채널의 조직확대와 GA(법인보험대리점) 영업채널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추구한다.
한편 2018년에 푸본현대생명의 최대주주가 된 대만 푸본생명은 2021년 4580억원, 2023년 3925억원 등 지속적인 유상증자를 단행해왔다. 2015년부터 이번 유상증자까지 누적 유상증자 금액은 2조원에 달한다. 푸본생명의 모회사 푸본금융지주도 2019년 우리금융지주, 2022년 현대카드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한국 금융 시장에 꾸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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