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전라남도 고흥은 따뜻한 남쪽 바다를 품은 해안 도시이자,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고즈넉한 해변 풍경과 함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형 공간, 전통문화의 멋까지 두루 갖춘 고흥의 대표 명소들을 소개한다.
먼저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고흥을 대표하는 해변 명소다. 탁 트인 남해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이곳은, 이름 그대로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새벽이면 수평선 너머로 붉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찾으며, 해안도로와 캠핑장도 잘 조성돼 있어 여유로운 힐링을 즐기기에 좋다.
고흥이 자랑하는 우주체험 명소인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다. 실제 나로호가 발사된 나로우주센터 내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역사와 원리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실물 모형, 체험 장비, 영상 콘텐츠 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과학에 흥미를 가진 아이들에게 특히 좋은 교육 여행지다.
자연 속 고요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우도(牛島)를 추천한다. 고흥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이 작은 섬은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섬 전체가 조용한 분위기 속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바다 낚시, 해안 산책, 일몰 감상 등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고흥의 전통 도자문화를 접하고 싶다면 고흥분청문화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다. 분청사기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이 박물관은 다양한 도자 유물과 전시 콘텐츠를 통해 고흥이 지닌 문화적 깊이를 보여준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고흥 우주발사전망대는 나로우주센터를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로, 실제 발사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전망대 내부에는 간단한 전시와 관람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우주를 향한 꿈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고흥은 청정 자연과 함께 과학,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여행지로,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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