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이 제9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승에서 올 시즌 최강팀으로 꼽히는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16-6으로 대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여름방학을 맞아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전북 순창군 팔덕야구장을 비롯한 8개 구장에서 열렸다. 전국 110개 팀, 선수와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에서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대회는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체육회, SOOP, ㈜케이엔코리아, 스톰베이스볼, 그로잉업 ‘유사나 헬스팩’이 후원했다. 특히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전 등 주요 경기는 SOOP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정상에 오른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은 앞서 제2회 대통령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도 4강에 오르는 등 전국 강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민승재 군은 “세종시유소년야구단에서 치르는 마지막 대회라 친구들과 즐기자는 마음이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트로피를 감독님께 안겨 드릴 수 있어 뜻깊다. 롤모델은 양현종 선수인데, 꾸준히 자기 개발을 하는 모습을 본받아 우리나라 최고의 왼손 투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상을 받은 장재혁 세종시유소년야구단 감독은 “중학교 1학년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하게 돼 선수들과 학부모님께 감사하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과 묵묵히 힘이 되어준 코치진 모두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선수와 학부모님이 끝까지 대회를 지켜주신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경기장 내 냉방시설을 갖춘 쿨링버스와 쿨링존, 워터파크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주신 순창군 최영일 군수님과 관계자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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