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OK저축은행의 새 아시아쿼터 선수 매히 젤베 가지아니(24·이란·등록명 젤베)가 한국 땅에 입성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2025~2026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젤베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18일 밝혔다.
젤베는 지난 4월11일 진행된 20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OK 저축은행에 지명됐다.
208㎝ 장신 미들블로커인 젤베는 큰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블로킹과 속공에서 장점을 지녔다.
2023~2024시즌에는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2024~2025시즌에는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 소속으로 뛰는 등 이란과 유럽 리그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도 쌓았다.
아울러 이란 대표팀 소속으로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등 많은 국제대회에도 출전했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젤베는 미들블로커 한자리를 확실하게 채워줄 수 있는 선수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젤베는 "OK저축은행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팀이 다시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빠르게 팀에 적응해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해 V-리그 남자부 최하위에 그쳤던 OK저축은행은 새 시즌부터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기고 반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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