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샴푸’ 약국 판매 돌입...“연내 전국으로 확대”

부천 제일큰약국 지문철 약사와 그래비티 관계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폴리페놀 팩토리]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KAIST 연구진이 설립한 폴리페놀 팩토리의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가 약국에서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18일 폴리페놀 팩토리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경기 수도권 주요 약국 50여 곳에 그래비티 판매를 시작했으며, 연내 전국 단위로 취급 약국을 확대한다.

그래비티는 초기 마켓컬리, 무신사, 쿠팡 등 카테고리별 대표 온라인 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과학자가 만든 ‘KAIST 샴푸’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 쇼핑플랫폼 흥행에 이어 이마트를 통한 오프라인 진출도 진행한다. 

올해 3월에는 올리브영에도 입점, 론칭 당일 30여 분 만에 전 제품이 완판돼 올리브영 전체 상품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 온 롯데홈쇼핑에서는 회차당 평균 주문액 10억원을 달성,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만 병이 판매됐다. 6월부터는 이스타항공 전 노선 기내 판매를 시작했다.

그래비티 영업본부 엄성준 이사는 “이번 약국 진출은 과학적 효능을 중시하는 약사들의 신뢰와 입점 문의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라며 “약국 상담을 통해 두피 고민을 가진 소비자에게 전문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전문 채널과 시너지를 극대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래비티는 수도권 약국 판매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4분기 충청 영남 호남권 약국 등 전국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며, 2025년 9월 라쿠텐 론칭과 함께 본격적인 일본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