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전기 끊길 뻔한 회사가 AI 주인공으로”···HBM 성공 비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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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전기 끊길 뻔한 회사가 AI 주인공으로”···HBM 성공 비화 공개

이뉴스투데이 2025-08-18 13:5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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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열린 '이천포럼 2025'에서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그룹]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열린 '이천포럼 2025'에서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SK그룹의 과감한 투자와 원팀 정신이 ‘HBM 신화’를 가능하게 했다며 AI 시대에서도 같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1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개회사에서 “아사 직전까지 갔던 회사가 SK를 만나면서 세계 최초 HBM 개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시가총액 200조 원 달성 등 도약을 이뤄냈다”며 “이 모든 기적 같은 일들은 2012년 SK하이닉스가 SK그룹을 만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AI가 불러온 혁신은 점진적 변화를 넘어 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파괴적 혁신”이라며 “오늘날 AI 시대 중심에 서 있는 기업이 바로 SK하이닉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2년 최 회장의 하이닉스 인수를 회고하며 “당시 전기료를 아끼려 사무실 전등을 빼고, 구내식당 반찬을 줄이던 시절도 있었다”며 “그런 위기와 두려움이 우리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가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과감히 미래 투자를 지속했기에 HBM 신화가 가능했다”며 “구성원들이 원팀 정신으로 뭉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SK그룹의 기업문화인 ‘수펙스(SUPEX) 추구 정신’을 언급하며 “수펙스는 단순히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넘어 끊임없는 혁신과 개선을 지속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SK하이닉스가 AI 시대를 선도할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곽 사장은 “AI 시대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며 엄청난 크기의 변화가 두렵기도 하다”면서도 “문 닫을 위기를 겪어내며 HBM을 만든 SK하이닉스는 결국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를 풀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개회사 이후 곽 사장의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 재편, 한국기업의 해법 모색’을 주제로 첫 세션이 열렸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와 징 첸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중국분석센터 소장이 온라인으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윤치원 SK 사외이사, 김현욱 세종연구소장,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부서장이 패널로 참여해 한국 통상·외교 정책과 기업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천포럼은 ‘AI와 디지털 전환(DT)’을 의제로 2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둘째 날에는 멤버사별 워크숍을 통해 운영 개선과 ‘지속 가능한 행복’ 등 SKMS(SK Management System) 실행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SK서린사옥에서 최 회장과 CEO들이 함께 포럼 성과를 공유하고 최 회장의 폐막 연설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이번 포럼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SK그룹의 대표 지식경영 플랫폼이다. 최태원 회장이 2017년 변화추진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출범했다. 개막일 행사에는 최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곽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학계·업계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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