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국세청이 국내 최대 맥주 기업 오비맥주에 칼을 빼 들었다.
‘카스’로 대표되는 국민 브랜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이번 세무조사는 단순한 정기 점검이 아닌 특별 조사로, 탈세와 금품 비리 의혹이 정조준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최근 조사관 100여 명을 오비맥주 본사에 투입,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4국은 대기업 탈세 혐의를 파헤치는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직이다. 국세청이 오비맥주를 겨냥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이며, 새 정권 출범 후 첫 대기업 세무조사라는 점에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핵심 혐의는 맥아 수입 과정에서 100억 원대 관세를 포탈했다는 의혹이다.
실제로 일부 임직원은 지난 6월 이 혐의로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여기에 퇴직자 중심 협력업체와의 거래 과정에서 금품 수수가 오갔다는 의혹, 법인세·소득세 탈루 정황까지 조사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오비맥주는 막대한 추징금은 물론, 기업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오비맥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기업 전반에 대한 경고성 시그널”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국세청이 내놓을 결론은 단순히 한 기업의 명운을 넘어, 한국 주류 산업과 재계 전반에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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