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4.55%↑...부산·강원 상승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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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4.55%↑...부산·강원 상승세 뚜렷

투데이신문 2025-08-18 13:5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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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민간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 [사진=주택도시보증공사]
권역별 민간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 [사진=주택도시보증공사]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지난달과 비교해 4.55% 상승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5개 광역시 등 지방의 분양가가 전국의 상승을 주도했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616만3000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4.55%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지난달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1374만5000원으로 전월 대비 1.39% 하락했다. 수도권은 ㎡당 879만4000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0.28% 하락했다. 

전국의 분양가 상승은 강원과 부산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이 주도했다.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와 세종시의 지난달 ㎡당 평균 분양가격은 624만9000원으로 전월 대비 3.71% 증가했다. 특히, 부산의 분양가격이 ㎡당 760만3000원을 기록하며 전월 641만9000원보다 118만4000원이 올랐다.

기타지방(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도 지난달 511만1000원을 기록하며 전월 470만원 대비 8.76% 상승했다. 기타지방에선 강원이 760만9000원으로 집계되며 전월 438만8000원보다 322만1000원이 올랐다. 상승폭은 73.42%에 달한다. 

한편, 주택사업자는 이달 비수도권의 분양시장을 전월보다 부정적으로 전망하며 추후 지방의 주택시장의 추가적인 경색을 예상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97.0보다 21.9 감소한 75.1을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들의 분양 시장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분양전망이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전망을 나타낸다.

지방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93.4에서 19.7 하락한 73.7을 기록했다. 큰 폭으로 분양가가 상승한 부산과 강원의 경우 각각 86.4(2.5 하락), 66.7(34.2 하락)로 집계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6·27 대책의 영향과 추가 대출규제에 대한 경계 심리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7월 아파트 매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분양시장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역시 수도권의 강력한 대출 규제 여파와 높은 분양가, 향후 추가적인 규제 시행 가능성 우려 등으로 한동안 주택시장 경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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