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연결 순이익이 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2억원, 12억원으로 각각 6%, 43% 감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순이익 흑자 전환의 주요 요인은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손실 요인이 해소된 데 있다. 상반기에는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요 대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지연되면서 매출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쳤고, 대만 지사를 통한 반도체 시장 확대 과정에서 판관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최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자동차, 2차전지, 반도체 등 주요 산업군에서의 시설 투자 및 증설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현재 활발한 영업 견적 요청 및 샘플 테스트 협의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국내 주요 조선사들과의 신규 계약 체결로 인해 조선 부문 매출 또한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미국 관세 영향 해소로 미국 내 공장 증설이 확대되며 케이블체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조선사들과의 계약과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통해 선박용 케이블체인 수주가 늘어나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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