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대한 놀라운 전망이 나왔다.
1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의 주계총처(GBAS)는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4.45%로 높여 제시했다. 이는 강력한 인공지능(AI) 칩 수요에 힙입은 것으로, 이 수치화가 현실화 될 경우, 대만의 1인당 GDP는 한국과 일본을 제치고 4만달러를 돌파한다.
현재 우리나라 '초비상' 걸린 이유
앞서 지난 5월에 발표된 성장률 전망치는 3.1%로, 이번에는 이것보다 1.35% 상향됐다. 올해 수출은 작년 대비 24.04% 증가한 5892억달러(약 819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이위다이 주계총처장은 세계 경제 및 무역 성장률 전망 개선, AI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한 미국의 정책 변화,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인 딥시크의 등장에 따른 AI 수요 우려 요인 완화 등을 이유로 꼽았다.
주계총처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에서도 AI 모멘텀이 꺾이지 않아 기업들이 자본 지출을 늘리고 있다"라며 "또, 고급 ICT 제품의 공급 병목 현상도 해결돼 수출 전망이 더 밝아졌으며 내년까지 동력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계총처는 경제성장과 대만달러의 가치 상승으로 내년 1인당 GDP가 4만1019달러로, 4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2022년, 대만의 1인당 GDP가 처음으로 한국을 초월한 바 있다. 이후 한국이 다시 앞질렀지만, 다시 우위를 빼앗기게 될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6000달러 수준이었으며, 한국은행이 발표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6%다. 즉, 2년간 성장률 전망치가 대만을 많이 밑돌고 있는 것이다.
대만의 수도와 역할
한편, 대만은 동아시아에 위치한 타이완섬과 푸젠성 진마 지구를 통치하는 민주공화국으로, 수도는 타이베이다. 타이베이는 대만 섬 북부의 분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대만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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