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 우크라이나를 향해 동부 핵심 요충지를 포기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포기를 압박한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는 우크라이나가 방어선울 구축해 온 핵심 요충지다.
그동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영토를 러시아에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힘겨운 전쟁을 지속해왔다.
다만 현재는 러시아가 거의 전부를 점령한 상태다. 결국 트럼프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포기하면 전선을 동결할 수 있다"는 푸틴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하라고 압박한 셈이다.
국제사회 안팎에선 "선제공격을 당한 나라에 영토까지 포기하라는 것은 명분을 중시해 온 국제사회의 질서를 깨는 행위나 다름없다"며 미국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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