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도내 풍력발전 시설 25곳(130기)에 대한 합동 안전 점검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전남 화순군 금성산 풍력발전기 붕괴 사고 등 국내외 구조 결함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설비와 운영 전반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추진된다.
점검은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약 4주간 실시되며 전기, 기계, 토목, 소방, 위험성 평가 등 전 분야를 아울러 이뤄진다.
합동 안전 점검반은 한국선급, 소방서,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점검 항목은 기초 구조물 균열과 손상, 블레이드와 증속기 등 주요 기계 부품 상태, 차단기 등 전기설비 작동, 소방시설 유지 관리, 위험성 평가 절차서 구비와 비상 훈련 계획 수립 등이다.
도는 2020년부터 매년 풍력발전 시설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초기에는 일부 사업장의 구조물 부식, 소방시설 미비, 전기설비 점검 미흡 등이 발견됐으나 조기 보수와 교체로 설비 상태가 크게 개선됐다고 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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