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7%대 강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 기준 HMM은 전 거래일 대비 7.01%(1550원) 오른 2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조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이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이번 공개매수가 주주 환원 차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주식 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HMM은 지난 14일 2조143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해당 규모는 발행 주식 수의 8%에 달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2만6200원이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8180만1526주다. HMM은 매입한 주식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업황 부진에 따라 주가 강세가 장기간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HMM은 컨테이너선 업황이 다운 사이클(하강국면)로 진입해 감익이 예상된다"며 "자사주 매입 이후에는 (상승) 모멘텀이 부재해 주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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