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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347억원) 96% 증가한 68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8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 감소했다. 같은 기간 토스뱅크는 65.6% 증가한 40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증가가 케이뱅크 순익 개선을 견인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2분기에만 2700억 증가하며 2분기말 기준으로 전체 여신 잔액은 전년 같은 시점보다 10%가량 늘어난 1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분기 이자이익은 1033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자산 증가에도 기준금리 인하와 가상자산예치금 이용료율 상향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286억원)과 비교해 19.7% 줄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97억원으로 채권 운용수익과 플랫폼광고 수익 확대 등으로 지난해보다(169억원) 16.2% 증가했다.
2분기 실적 호조로 케이뱅크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케이뱅크는 지난 1분기 68% 급감한 161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가상자산예치금 이용료 부담이 커지면서 순익에 악영향을 끼쳤다. 같은 기간 토스뱅크는 186억 7000만원으로 케이뱅크를 앞질렀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1호’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케이뱅크가 후발주자한테 실적에서 뒤진 것이다.
양사의 순위 싸움은 케이뱅크가 더 절실하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케이뱅크는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개선이 최우선 과제다. 앞서 케이뱅크는 두 차례 IPO가 좌절됐다. 특히 2026년 7월까지 상장을 하지 못하면 재무적 투자자들이 권리 행사에 나설 수 있어 매 분기가 시험대다. 개선된 성적표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기준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시가총액은 3조 2309억원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기업가치를 약 4조원 안팎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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