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에 발목 잡힌 식품家, 내수부진 리스크 속 글로벌서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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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에 발목 잡힌 식품家, 내수부진 리스크 속 글로벌서 ‘희비’

이뉴스투데이 2025-08-18 10: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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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전시된 라면 자판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뉴스투데이DB]
지난 4월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전시된 라면 자판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소비 부진 여파가 국내 식품 시장을 잠식한 가운데 주요 식품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에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부진과 성장 정체에 직면한 내수 기업의 부진이 이어진 반면, 글로벌 시장에 집중한 기업들의 경우 K콘텐츠의 막강한 인기에 힘 입어 매출과 이익 모두 유의미한 성장세를 거두는 등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연이어 하락했다.

우선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4조322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2351억원에 그쳐 11.3%에 달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수치다. 식품부문 영업이익은 901억원으로 34% 급감했다. 국내 식품 매출은 1조3185억원으로 5.0% 감소했다.

대상은 같은 기간 1조7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1% 수준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이 8.1% 줄어든 408억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농심 역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8677억원을 기록하며 일정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 부문에서 8.1% 하락한 402억원을 기록했다. 오뚜기도 매출이 9020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5.0%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이 26.8%(451억원)나 쪼그라들며 부진에 직면했다. 

직원 사망사고로 인한 리스크에 직면한 SPC삼립은 시화공장 생산 차질 여파로 영업이익이 88억원에 그치며 67.5%에 달하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롯데웰푸드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8% 급감한 343억원의 수치를 올리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내수 부진과 가격 상승, 기업별 리스크 등 여러 악재들이 겹치며 2분기 실적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태”라며 “다만 견조한 매출 실적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과 소폭이지만 내수 전망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점 등 긍정 지표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를 기점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내수 위주의 식품기업들이 2분기 아쉬움을 남긴 반면 해외 시장에 투자를 이어온 기업들은 반등에 성공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K식품의 대표주자로 우뚝 선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30%가량 확대됐으며, 특히 영업이익 부문에선 12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2%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같은 기간 19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16.1%의 성장률을 기록해 두 자릿수 확대에 성공했다. 

이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를 바탕으로 해외 냉동 김밥 사업의 호조가 이어진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내수에서 음료·주류 부문 매출이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해외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3.5% 성장한 624억원을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장 지표를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반등과 대대적인 성장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각종 지표가 하락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해외 시장에서의 활로 모색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마저도 글로벌 수요 둔화와 관세 부담 등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한다면 내수 회복이 함께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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