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시짱(티베트)자치구 설립 60주년을 맞아 라싸의 대표적 유적지인 포탈라궁을 일시 폐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라싸시 당국은 지난 16일 공지를 통해 17일 오후 4시(현지 시간)부터 기념행사 종료 시까지 포탈라궁과 그 앞 광장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재개방 일정은 별도로 공지되지 않았다.
아울러 이날 오후 7시부터는 행사 리허설을 이유로 포탈라광장 인근 도로도 폐쇄 조치됐다.
중국은 올해 시짱자치구 설립 6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은 “공산당 집권 이후 티베트의 비약적 발전”을 강조하며 관련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티베트 망명정부와 중국 정부 간의 갈등도 여전하다. 특히 달라이 라마의 환생 문제를 둘러싼 견해차는 계속되고 있다.
14대 달라이 라마는 지난달 2일 열린 고위급 티베트 불교 회의에서 “달라이 라마 제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환생자 인정 권한은 ‘가덴 포드랑 트러스트(Gaden Phodrang Trust)’에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반면 가마쩌덩(티베트명 가르마 세다인) 티베트자치구 주석은 지난 4일 자치구 설립 60주년 기념행사 설명 기자회견에서 "달라이 라마의 환생 문제는 14대 달라이 라마 개인이 결정할 수 없고, 중앙정부에 결정권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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