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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대중 특사 파견과 관련해서 “우리 정부는 중국 측과 대통령 특사 관련 긴밀한 협의는 지속해 오고 있는데 구체적인 상황은 최종 조율이 끝날 때까지 밝힐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사 파견 목적에 맞는 적절한 방중 일정이 주선되도록 중국 측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는 오는 24일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중 특사단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단에는 박 전 의장을 포함해 김태년·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이사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이다.
특사단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중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초청하는 의사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사단은 시 주석과의 직접 면담도 추진 중이나 성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및 만찬 일정을 가진다. 이어 미국을 방문해 25일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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