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동물 수 많아"…기르던 파충류 95마리 '미라' 만든 20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죽은 동물 수 많아"…기르던 파충류 95마리 '미라' 만든 20대

이데일리 2025-08-18 08:57:17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다른 지역으로 일하러 떠나면서 집에서 기르던 파충류 수십 마리를 장기 방치해 상당수를 굶어 죽게 만든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파충류들이 케이지에 들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주지법 형사3단독 지윤섭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2)씨에게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두 달가량 충북 청주의 한 빌라에서 기르던 도마뱀 232마리와 뱀 19마리를 먹이를 주지 않고 방치해 이 중 95마리(도마뱀 80마리·뱀 15마리)를 굶어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세입자와 몇 달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서 현장을 확인했다.

발견된 파충류 일부는 죽은 뒤 장기간 방치돼 뼈와 가죽만 남는 ‘미라 변성’ 현상을 보인 개체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집주인과의 통화에서 “돈을 벌기 위해 경기도로 일을 하러 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 부장판사는 “사망에 이르게 된 동물의 수가 상당하나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