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과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리즈 내내 안타를 때리는 데 성공했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6번 유격수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쳤고, 이정후는 1번 중견수로 배치돼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과 이정후 모두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4경기, 이정후는 6경기째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79타수 18안타)로 올랐고, 이정후는 0.260(443타수 115안타)을 유지했다.
이정후가 먼저 안타를 기록했다. 1회 말 첫 타석 볼 카운트 1-1에서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페피오의 시속 94.2마일(151.6km) 패스트볼을 휘둘러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이정후의 시즌 28번째 2루타다.
김하성은 멀티 히트로 응수했다. 0-0으로 팽팽한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의 3구째 스위퍼를 받아 쳐 이정후가 있는 중견수 앞으로 보냈다. 5회에도 0-0이 유지된 가운데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볼 카운트 3-1에서 웹의 스위퍼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신고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7-1 승리로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7연패에서 탈출했고, 탬파베이는 3연승을 마감했다. 이로써 이정후와 김하성의 2025년 정규시즌 '코리안 더비'는 막을 내렸다. 이정후는 다음 달 13~15일(오라클 파크)과 19~22일(다저스타디움) 김혜성의 소속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7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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