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낮은 사람의 재회, 왜 어려울까? (자존감 회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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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00:00 기준

자존감 낮은 사람의 재회, 왜 어려울까? (자존감 회복법)

나만아는상담소 2025-08-18 08:01:48 신고

3줄요약

자존감 낮은 사람의 재회

속이 텅 빈 컵으로는 다른 컵을 채울 수 없다. 물을 따르려는 시도 자체가 컵을 더 위태롭게 기울게 만들 뿐이다. 이별 후 재회를 갈망하는 우리의 마음도 어쩌면 이와 같다.

스스로에 대한 가치와 믿음, 즉 자존감이라는 물이 바닥나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다시 얻으려 애쓰는 것은 결국 자신을 더욱 고갈시키고 관계를 위태롭게 만드는 일이 될 수 있다.

새벽 3시, 혼자 깨어있는 시간. 휴대폰 화면의 푸른 빛이 어둠 속 얼굴을 비춘다. ‘읽음’ 표시만 남긴 채 답장 없는 메시지를 몇 번이고 다시 읽는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이 질문은 마치 끝없는 회전문처럼 머릿속을 맴돈다. 침대 옆 테이블 위에는 함께 찍었던 사진이 뒤집혀 있고, 그 존재조차 너무 무거워 치울 수도, 그대로 둘 수도 없는 애매한 상태로 남아있다.

많은 이들이 재회의 성패가 ‘얼마나 효과적인 기술을 사용하는가’ 혹은 ‘상대방의 마음이 얼마나 남아있는가’에 달려있다고 믿는다. 유튜브에서는 ‘재회 골든타임’, ‘무조건 성공하는 재회 방법’ 같은 제목의 영상들이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한다.

하지만 수많은 관계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면,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종종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바로 ‘나’라는 사람의 내면을 지탱하는 힘, 자존감이다.

오늘은 낮은 자존감이 어떻게 재회라는 시나리오를 비극으로 이끌어 가는지, 그 차가운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이 위태로운 내면의 기둥을 다시 세우기 위한 심리 훈련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비극의 시나리오: 낮은 자존감이 재회를 망치는 메커니즘

"낮은 자존감이 재회를 망치는 4가지 이유. '을의 연애' 자처, 끊임없는 사랑 확인, 모든 원인을 자책하는 것, 그리고 동정심에 호소하는 행동."

낮은 자존감은 관계 속에서 보이지 않는 독처럼 서서히 퍼져나가, 결국 관계 전체를 병들게 만든다. 재회를 원하는 과정에서, 이 독은 더욱 치명적인 방식으로 작동한다.

첫째, 스스로 ‘을’의 연애를 자처하며 상대방을 질식시킨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상대방의 인정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희생하고 맞춘다.

32살 지현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퇴근 후 피곤해도 항상 그가 원하는 곳으로 갔어요. 족발집이 싫어도 ‘나는 아무거나 괜찮아’라고 했죠. 주말에 친구들과의 약속도 그가 심심하다고 하면 바로 취소했고요. 심지어 그가 좋아하는 영화 장르를 제가 좋아하는 것처럼 행동했어요. 액션 영화 보면서 졸면서도 ‘재밌다’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

모든 약속은 상대방의 스케줄에 맞추고, 모든 결정은 상대방의 의견을 따른다. “뭐 먹을까?”라는 질문에도 항상 “네가 먹고 싶은 거”라고 답한다.

이는 초반에는 헌신적인 사랑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상대방에게 ‘나의 행복은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있다’는 엄청난 심리적 부담감을 안겨준다.

상대방은 점점 무거워지는 이 책임감에 숨이 막힌다. 연인이 아니라 마치 자신의 행복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보호자가 된 기분. 결국 이 무게에 질려, 당신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둘째, 끊임없는 사랑의 증거를 요구하며 상대를 지치게 한다.

내면의 공허함과 불안감은 상대방의 애정 표현으로만 채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

“나 사랑해?”라는 질문을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한다. 카카오톡 답장이 평소보다 10분만 늦어도 ‘무슨 일 있나’, ‘마음이 식었나’ 불안해하며 연속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방금 온라인인데 왜 답장 안 해?” 같은 추궁이 이어진다. 상대방이 동성 친구와 만나는 날에도 “누구랑 있어? 언제 끝나? 사진 보내줘”라는 확인이 계속된다.

회사 회식이라고 했는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성 동료가 보이면, 그날 밤은 잠들지 못한다. “그 사람이 누구야? 자주 만나? 예쁘지?” 같은 질문들이 꼬리를 문다. 상대방의 모든 이성 관계는 잠재적 위협이 되고, SNS 좋아요 하나하나가 의심의 근거가 된다.

연애는 신뢰의 관계가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가 된다. 이 끝없는 시험에 지친 상대방은 결국 “더 이상 못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관계를 떠나게 된다.

셋째, 이별의 모든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객관성을 상실한다.

이별 후, 낮은 자존감은 모든 문제의 화살을 자기 자신에게로 돌린다.

“내가 좀 더 날씬했더라면”, “내가 더 재미있는 사람이었다면”, “내가 그때 그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머릿속에서는 ‘만약에’라는 가정법이 끝없이 재생된다.

하지만 실제로 관계는 두 사람의 복잡한 상호작용 속에서 발생한 문제였다. 상대방의 개인적인 이슈, 타이밍, 가치관의 차이, 생활 패턴의 불일치 등 수많은 요인이 있었음에도, 오직 자신의 부족함만을 탓한다.

친구들이 “그 사람도 문제가 있었어”라고 위로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히려 “아니야, 다 내 잘못이야.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라며 자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러한 왜곡된 인식은 재회를 위한 올바른 접근 방향을 찾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엉뚱한 부분만 고치려 애쓰게 되는 것이다.

넷째, 상대방의 ‘동정심’에 기대는 매력 없는 구애를 한다.

자존감이 바닥난 상태에서의 재회 시도는, 종종 자신의 불행과 고통을 전시하며 상대방의 동정심에 호소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네가 없으면 못 살 것 같아”, “매일 울면서 지내고 있어”,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 같은 메시지를 보낸다. SNS에는 우울한 노래 가사나 ‘힘들다’는 글을 올리며 간접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알린다. 상대방이 읽을 것을 알면서도 일기장 같은 긴 메시지를 새벽에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동정심과 연민은 존중과 매력에 기반한 사랑과는 전혀 다른 감정이다. 상대방은 잠시 미안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그것이 다시 사랑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내가 떠나서 다행이다”라는 확신을 주게 될 뿐이다. 이러한 접근은 당신을 동등한 파트너가 아닌, 보살펴야 할 약한 존재로 위치시키며, 재회의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만들 뿐이다.

자기 존중감 회복 훈련: 나를 바로 세우는 법

"이별 후 자존감 회복을 위한 4가지 심리 훈련법. 외부 평가와 나를 분리하고, 작은 성공 경험을 쌓으며,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멈추고 나만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방법."

따라서 재회를 위한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상대방의 마음을 돌리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무너진 ‘나’를 다시 바로 세우는 것이다. 자기 존중감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훈련을 통해 회복될 수 있다.

첫째, 외부의 목소리와 내부의 목소리를 분리하는 훈련

이별의 원인에 대한 상대방의 평가는, 그의 ‘주관적인 의견’이지 당신의 가치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다.

예를 들어, 전 연인이 “너는 너무 감정적이야”라고 했다고 해서, 당신이 정말로 ‘지나치게 감정적인 사람’인 것은 아니다. 그것은 단지 그 사람의 관점에서, 그 관계 안에서, 그 순간에 느낀 것일 뿐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당신의 감정 표현이 ‘솔직하고 따뜻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이렇게 말해보자: “그것은 그의 생각일 뿐, 나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아.” 처음에는 어색하고 믿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외부의 평가와 자신의 본질적 가치를 구분하는 힘이 생긴다.

한 가지 유용한 방법은 ‘제3자 시점 연습’이다. 친한 친구가 같은 상황에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 친구에게 뭐라고 말해줄 것인가? 아마 “그 사람 하나의 의견이 네 전부를 규정할 수 없어”라고 할 것이다. 자신에게도 같은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둘째, 아주 작은 성공의 경험을 의도적으로 축적하는 훈련

자존감은 ‘나는 할 수 있다’는 경험적 증거를 통해 성장한다.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를 세울 필요는 없다. ‘아침 8시에 일어나기’, ‘하루에 책 10페이지 읽기’, ‘퇴근 후 20분 산책하기’ 등, 아주 작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자.

28살 민준씨는 이별 후 이렇게 시작했다. “처음엔 ‘매일 침대 정리하기’부터 시작했어요. 정말 사소하죠? 근데 일주일 연속 성공하니까 뭔가 뿌듯하더라고요. 그다음엔 ‘일주일에 3번 런닝하기’를 추가했고, 한 달 후엔 ‘온라인 영어 수업 듣기’까지 하게 됐어요. 지금은 토익 공부까지 하고 있네요.”

요즘 유행하는 ‘챌린지’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30일 플랭크 챌린지’, ‘하루 1개 영어 문장 외우기’ 같은 작은 도전들. 달력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체크 표시를 하는 것만으로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작은 성공들이 모여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믿음의 기초를 다져준다.

셋째, 부정적인 자기 대화 패턴을 인지하고 멈추는 훈련

우리 머릿속에는 끊임없이 자신을 비난하고 질책하는 ‘내면의 비평가’가 살고 있다.

“역시 나는 안돼”, “이러니 사랑받지 못하는 거야”, “나같은 사람이 뭘 바라겠어”… 이런 목소리가 들릴 때, 먼저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가지 효과적인 방법은 ‘생각 일기’를 쓰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수첩에 적어보자. 그리고 그 옆에 ‘반박’을 적는다. 예를 들어:

  • - 부정적 생각: “나는 항상 실패해”
  • - 반박: “항상은 아니야. 지난달에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마쳤잖아”

처음엔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반박을 찾아내야 한다. “아니, 실수할 수도 있지. 괜찮아”, “완벽한 사람은 없어. 나도 배우는 중이야”라고 의식적으로 다른 목소리를 내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반박’이 자연스러워지고, 부정적인 목소리의 볼륨이 점점 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나만의 ‘가치’와 ‘기준’을 재정립하는 훈련

마지막으로, 당신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을 ‘상대방의 인정’에서 ‘나 자신의 만족’으로 옮겨와야 한다.

종이 한 장을 꺼내 다음 질문들에 답해보자:

  • - 당신이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예: 정직, 성장, 가족, 창의성…)
  • - 당신은 어떤 사람일 때 가장 자랑스러운가? (예: 약속을 지킬 때, 누군가를 도울 때…)
  • - 앞으로의 관계에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예: 상호 존중, 개인 시간 보장…)
  • - 어떤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인가? (예: 무시하는 말투, 약속 어기기…)

이 답들을 명확히 적어두고 자주 읽어보자. 이것이 당신의 ‘개인 헌법’이 된다. 누군가 당신을 평가하거나 비난할 때, 이 기준에 비추어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해치는가?”

35살 수진씨는 이렇게 말한다. “예전엔 남자친구가 ‘너는 너무 예민해’라고 하면 그게 정답인 줄 알았어요. 지금은 ‘나는 섬세한 사람이고, 그게 내 장점이야. 이걸 단점으로 보는 사람과는 맞지 않는 거야’라고 생각해요.”

이 기준들을 명확히 세울 때, 당신은 더 이상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재회보다 중요한 것은 자존감 회복. 재회 성공은 내가 온전한 사람이 되었을 때 비로소 가능하며, 자기 존중감을 되찾는 것이 진정한 치유의 시작임을 강조."

자존감은 한 사람의 내면을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기둥과 같습니다.

이 기둥이 약해지면, 우리는 관계라는 탑을 아무리 화려하게 장식해도 위태롭게 기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 아침 불안한 마음으로 상대방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노란 숫자 1이 남은 채팅방을 몇 번이고 다시 들어가 보며, “오늘은 연락이 올까?” 하는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게 됩니다.

상대방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우리의 하루를 좌우하고,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며칠 밤의 잠을 빼앗아 갑니다.

우리는 탑이 무너질까 두려워, 상대방에게 바람을 멈춰달라고 애원합니다. “제발 나를 떠나지 마”, “한 번만 더 기회를 줘”라는 메시지를 보내지만, 문제의 본질은 바람이 아니라 약한 기둥에 있습니다.

기울어진 탑을 바로 세우는 일은, 밖에서 밀고 당기는 작업이 아닙니다. 땅속 깊숙이 내려가 보이지 않는 기초를 다시 다지는 정밀한 공사가 필요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쌓여온 “나는 부족해”라는 믿음, 과거의 상처들이 만들어낸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라는 목소리, 이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들어내고 새로운 토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어떤 날은 한 걸음 전진했다가도, 다음 날은 두 걸음 후퇴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전 연인의 새로운 연애 소식을 듣고 다시 무너질 수도 있고, 우연히 마주친 그의 뒷모습에 며칠을 앓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진정한 재회의 가능성은 역설적이게도 당신이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재회 없이도 충분히 행복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었을 때 비로소 열리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문득, 그의 연락이 와도 심장이 미친 듯이 뛰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의 SNS를 확인하지 않은 지 일주일이 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친구들과 웃으며 대화하다가 “어? 오늘 하루 동안 그 생각을 안 했네?”라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그때, 당신 스스로가 단단히 바로 섰을 때, 당신은 더 이상 동정의 대상이 아닌, 존중과 매력을 지닌 동등한 파트너로서 상대방 앞에 다시 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의 당신은 이미 알게 될 것입니다. 재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나’를 되찾은 것이라는 사실을.


By. 나만 아는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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