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가 임박한 상황에서, 국내 은행들은 핀테크 및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해외 업체와의 협력도 활발히 논의 중이다. 특히, 4대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다음 주 방한 예정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히스 타버트 사장과의 만남을 검토하고 있다. 서클과의 회동에서는 주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유통 및 송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에 관한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가상자산 대응 협의체'를 운영하며 스테이블코인 관련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을 자사 배달앱 '땡겨요'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나금융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앞서 제도, 사업, 인프라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디지털자산 팀'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국가 간 지급결제 및 해외송금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은행들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검증과 규제 모니터링, 파트너십 구축 등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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