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뉴스125] 돈바스가 뭐길래? 트럼프-푸틴-젤렌스키 종전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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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뉴스125] 돈바스가 뭐길래? 트럼프-푸틴-젤렌스키 종전 조건?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08-18 05: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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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삽화=최로엡 화백
패러디 삽화=최로엡 화백

트럼프(79) 미 대통령과 푸틴(72)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알라스카에서 우크라이나전쟁 협T상을 위한 회담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돈바스 지역(아래 그림)을 놓고 줄다리기를 한 끝에 성과없이 '노딜'로 끝났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넘기면, 나머지 전선을 현상태에서 동결하고 추가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했다. 협상장을 떠나면서 트럼프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우크라이나가 돈바스를 포기하는 조건하에 휴전이 아닌 평화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유럽 정상들에게도 전달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크(47) 대통령에게도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오는 18일 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트럼프-푸틴-젤렌스키 3자 회담을 22일께 열릴 수도 있다는 게 백악관 측의 기대다. 

출처=퍼를렉시티 AI
출처=퍼를렉시티 AI

 우크라의 중화학공업지대 땅 돈바스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득실로 분쟁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테츠크주 + 루한스크주' 지역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러시아와 접경을 이루고 있어 전략적,산업적,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충지다. 19세기 말부터 풍부한 석탄과 철광석을 바탕으로 한 중화학공업이 급격히 발전해 우크라이나의 최대 공업지대이자 에너지 공급지, 소련 및 근대 러시아의 산업적 기반이었다. 

 그런데 이 지역은 러시아계 인구비중이 크고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 소련 붕괴 이후 친러 성향지역으로 분류됐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돈바스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도 독립을 선포하고 전쟁을 벌여 10년 넘게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러시아가 실질적으로 군사, 정치적 지원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우크라이나가 경제적 핵심지역인 돈바스를 잃으면 산업과 에너지 기반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  또 돈바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교두보이자, 흑해 연안 및 서방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다. 반대로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영토통합과 안보의 상징적인 지역이다. 푸틴은 돈바스가 러시아 문화권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돈바스를 확보해 자국 체제 안정을 도모하려고 한다. 그러나 젤렌스키도 국가 주권 통합의 상징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돈바스 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땅이다.

 돈바스의 상당 지역을 

 러시아가 이미 장악해 

 2025년 8월 현재 우크라이나-러시아 전투에서 돈바스 지역의 거의 대부분을 러시아군이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한스크 지역의 거의 전부와 도네츠크주의 약 70%를 러시아군이  이미 차지하고 있다. 돈바스 내 1289개 거주지 중 847곳이 러시아 점령지역으로 확인되고 있다.

 200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1991년  소련 붕괴후 우크라이나는 독립국가가 됐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자국의 전략적 완충지대이자 중요한 동맹국으로 여겼다. 그런데 2019년 젤렌스키의 등장 이후 우크라이나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소련에 대항하는 서방의 군사동맹으로 시작)가입을 추진하면서 EU 등 서방진영쪽으로 기울자 푸틴은 매우 괘씸하게 여겼다.

 푸틴은 NATO가 우크라이나와 협력해 동쪽으로 확장 움직임을 보이면서 러시아의 안보위협을 느끼고 크게 반발을 했다. 

이에 앞서 2013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던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EU와 협력 협정을 깨자 발생한 대규모 시위(유로마이단 혁명)로 정권이 불괴됐고, 이후 친러시아 세력과 친서방 세력간 갈등이 심화됐다.  이런 혼란을 틈탄 러시아는  이듬해인 2014년 크림반도(아래 지도) 를 불법적으로 병합하고, 돈바스 지역에서도 무력충돌이 끊이지 않았다. 

출처=퍼를렉시티 AI
출처=퍼를렉시티 AI

 이런 와중에 2019년 친서방 정부인 젤렌스키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러시아와 갈등이 더욱 고조됐다.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향해 '하나의 민족'이라고 주장하며, 서방진영으로 편입하려는 어떤 움직임도 용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젤렌스키가 말을 듣지 않자 참다못한 푸틴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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