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홀서 버디 이상 꼭 필요해"[배소현이 꼽은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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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홀서 버디 이상 꼭 필요해"[배소현이 꼽은 승부처]

이데일리 2025-08-18 00: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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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써닝포인트CC의 14번홀은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배소현이 지난 3일 열린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025시즌 첫 승을 거둔 뒤 환하게 웃으며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올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배소현은 우승 경쟁에서 14번홀(파5) 공략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봤다.

14번홀은 전장 487야드(445m)의 파5 홀이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홀까지는 오른쪽으로 휘어진 ‘도그렉’(Dogleg) 홀이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까지는 내리막 경사여서 장타자라면 과감한 샷으로 2온 공략도 가능하다.

배소현은 “우승을 하려면 14번홀에서 반드시 버디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소현은 지난해 대회 최종일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4언더파로 점수를 낮춰 처음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 마지막까지 타수를 지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3차 연장 끝에 기어코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장타자일수록 유리하다. 배소현도 장타를 앞세워 버디 공략에 성공했다. 티샷을 278야드 보낸 뒤 234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다. 실수 없이 2퍼트로 마무리하면서 버디를 기록했다. 배소현은 “14번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 남은 3개 홀의 경기력도 영향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페어웨이가 좁은 6번홀(파4)과 파3인 12번홀(188야드)도 승부처로 꼽았다.

배소현은 “6번홀은 티샷 랜딩 지점이 좁다. 그린 공략에선 왼쪽에 있는 페널티 구역도 신경써야 한다”며 “티샷을 정확하게 치지 못하면 핀 공략이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12번홀은 전장 188야드의 긴 ‘아일랜드형’ 파3 홀이다. 바람의 영향도 많이 받고 그린이 넓은 편이어서 핀의 위치에 따라서 전장이 20야드까지 변해 클럽 선택에도 영향을 준다.

배소현은 “경기 후반인 만큼 16번홀에선 타수를 잃지 말아야 한다”며 “전장이 길고 아일랜드형 그린으로 정교한 티샷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1번홀(파4)은 올해 티잉 그라운드를 바꿔 전장을 약 20야드 늘어났다. 기존에는 카트 도로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는 티잉 그라운드를 사용해 티샷에서 부담이 컸다. 오른쪽에는 OB 구역이 있고, 왼쪽에는 페널티 구역과 벙커가 있어 위협적이었다. 올해는 카트 도로 기준으로 왼쪽 티잉 구역을 사용한다. 전장은 약 20야드 늘어났지만, 대신 시야가 넓어져서 적극적으로 티샷 공략이 가능해졌다.

배소현은 “써닝포인트CC의 코스는 전체적으로 난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곳곳에 숨어있는 난코스가 승부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배소현은 2024년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일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처음으로 선두로 나선 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배소현의 14번홀 공략도. (사진=KLP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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