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돌아온 조규성과 함께, 이한범은 최고의 활약을 하면서 코리안 듀오가 본격 출격할 것이라는 걸 알렸다.
미트윌란은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덴마크 바일레에 위치한 바일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에서 바일레 FK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한범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미트윌란은 계속 몰아쳤다. 후반 31분 디주 선제골이 나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잡던 미트윌란은 후반 44분 벨코프 퇴장을 유도하면서 수적 우위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북사를 불러들이고 조규성을 투입했다.
조규성은 1년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조규성은 K리그1 득점왕을 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서 맹활약을 하면서 가치를 높였다.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고 첫 시즌 37경기 13골 4도움을 몰아치며 수페르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부상을 당했다. 무릎 부상 여파로 수술을 받았는데 감염으로 인해 결장 기간이 길어졌다. 조규성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 임해 "첫 수술을 한국에서 하고 이탈리아 가서 재활을 하다 감염이 됐다. 재활을 하다 무릎이 부었고, 무릎에 물이 3번이나 찼다. 그거를 주사기로 빼다가 감염이 된 것 같은데, 그러다가 감염 박테리아를 없애는 수술을 했다"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수술을 하고 한 달 동안 누워 있었는데 몸무게가 12kg 정도 빠졌다. 하루에 3~4번씩 진통제를 맞으면서 밤에 계속 깼다. 그때가 살면서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 3라운드 2차전 프레드릭스타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조규성은 바일레전 명단에 포함됐고 교체 출전하면서 복귀전을 치렀다.
조규성 투입 후 오소리오가 쐐기골을 넣어 2-0으로 이겼다. 조규성과 같이 뛴 이한범은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클리어링 10회, 태클 3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3회(시도 3회), 공중볼 경합 승리 6회(시도 8회), 패스 성공률 83%, 롱패스 성공 1회(시도 4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6점을 받았는데 선발 출전한 수비진 중에서 가장 높았다.
선발 수비수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이한범과 복귀까지 한 조규성까지 더해 미트윌란은 수페르리가 선두를 노린다. 현재 미트윌란은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면서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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