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 선수가 NC 다이노스 신민혁 투수의 포효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경기가 잠시 중단될 정도로 긴장감이 고조되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경기 중단으로 이어진 벤치클리어링
MBC
8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 NC의 경기에서 사건은 6회초에 일어났습니다. NC 선발로 등판한 신민혁 선수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체인지업으로 하주석 선수를 삼진 아웃시켰습니다. 이 순간 신민혁 선수는 마운드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고, 이 장면이 불씨가 되었습니다.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하주석 선수는 발걸음을 멈추고 “야”라고 외치며 신민혁 선수 쪽으로 다가갔습니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이 벤치에서 뛰어나오며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고, 경기는 약 2분간 중단되었습니다.
NC 박민우 선수의 빠른 중재
MBC
상황은 다행히 빠르게 진정되었습니다. NC 주장 박민우 선수가 즉시 달려가 하주석 선수를 말렸고, 신민혁 선수도 곧바로 모자를 벗으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민우 선수는 하주석 선수를 진정시키며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고, 그라운드에 나왔던 선수들도 차례로 돌아가면서 사태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 신민혁 선수는 흔들림 없이 투구를 이어가며 이도윤 선수를 투수 땅볼, 최재훈 선수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습니다.
하주석 선수의 이미지 논란
SBS
하주석 선수는 만 31세(1994년생)로 한화 이글스에서 꾸준히 활약해왔습니다. 그러나 과거 음주운전 이력과 이번 벤치클리어링으로 인해 다시 한번 인성 논란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게 되는 만큼, 이번 사건은 향후 거취와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하주석 선수의 사생활이나 탈모 치료로 인한 스트레스가 경기 중 감정 폭발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수 팬들은 “프로 선수라면 감정을 자제해야 한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
MBC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감정 충돌을 넘어, 선수 개개인의 태도와 이미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됐습니다. 앞으로 하주석 선수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 또 FA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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