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홈런 3방을 앞세워 SSG 랜더스를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L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시즌 68승(2무 43패)째를 쌓은 LG는 2위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질주를 펼쳤다.
3위 도약을 노리던 SSG(55승 4무 52패)는 4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0승(3패)째를 달성했다. 그는 요니 치리노스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이어 등판한 장현식은 ⅓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흔들렸으나,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1⅓이닝), 최채흥(1⅓이닝)은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았다.
김현수(시즌 10호)와 문보경(시즌 22호), 오스틴 딘(시즌 22호)은 홈런포를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SG 선발 마운드에 오른 최민준은 3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그는 시즌 첫 패(2승 1홀드)를 당했다.
지명타자로 나선 류효승은 시즌 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경기 초반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의 안타 이후 김현수가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LG는 2-0으로 앞서나갔다.
SSG가 최민준에서 한두솔로 마운드를 교체한 이후에도 LG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LG는 4회초 2사 이후 박동원의 2루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구본혁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임찬규의 호투로 점수 차를 유지한 LG는 6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7회말 1사에 바뀐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류효승이 솔로포를 날리며 0점 침묵을 벗어났다.
하지만 LG는 8회초 선두타자 오스틴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다시 6-1로 점수 차를 벌리고 SSG의 상승세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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