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 복귀를 추진한다는 놀라운 소식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깜짝 놀랄 만한 영입을 준비 중이다. 바로 데 헤아 복귀다. 맨유와 피오렌티나는 데 헤아 거취를 두고 신중한 논의를 펼쳤다. 피오렌티나와 계약을 할 때 비교적 적은 이적료로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내걸었다. 안드레 오나나는 맨유 주전 골키퍼였지만 적절한 제안이 오면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오나나를 주전 골키퍼로 내세웠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 이어 후벤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에도 주전 골키퍼는 오나나였다. 오나나는 발 밑이 좋고 필요할 때마다 선방을 펼쳤는데 기복이 있었고 부진이 길었다. 아쉬움을 보이던 오나나 대신 알타이 바이은드르를 선발로 기용할 때도 있었다.
맨유가 새 골키퍼를 원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등이 대체자로 평가됐는데 데 헤아가 이름을 올렸다. 오나나가 데 헤아 후계자였던 걸 알아야 한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왔고 12년 동안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 공식전 545경기에 출전했다. 맨유 역사상 최고 골키퍼로 불려도 무방한 활약을 펼쳤다.
개인 수상도 화려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만 5번 뽑혔고 맨유 올해의 선수 4회, 골든 글러브 2회 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에서 우승을 할 때 데 헤아는 중심에 있었다. 초반에는 불안한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선방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시달렸고 골킥이나 패스도 부정확하다고 이야기가 됐다. 비판에 좌절하지 않고 데 헤아는 날아올랐다.
승점을 벌어주는 활약으로 맨유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불렸다. 월드클래스 골키퍼로 활약을 하던 데 헤아는 몇 번의 부침을 극복하고 활약을 이어갔는데 결국 부진한 모습으로 인해 오나나와 교체됐다. 한동안 팀을 찾지 못하던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로 이적을 했는데 지난 시즌 신들린 선방을 펼쳐 여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프리시즌에 올드 트래포드로 와 맨유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후 맨유와 이적설이 나왔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맨유는 오나나 대신 새로운 골키퍼를 찾고 있다. 데 헤아가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피오렌티나 계약서에는 낮은 이적료에도 이적이 허용된다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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