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상완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한 가운데 황희찬(울버햄튼)이 어두운 시즌 전망을 예고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1라운드 개막전 홈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0-4로 대패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황희찬은 후반 37분 라르센을 대신해 교체 투입했으나 제 실력을 보여줄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개막전부터 후반 교체용으로 부각되면서 황희찬의 입지는 더욱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중도에 부임한 이후 부상 여파 등 영향으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리그, 컵 등 총 25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에 그쳤다. 특히 리그는 21경기 동안 출전 시간이 649분에 그쳤다. 경기수(90분)로 따지면 약 7경기에 불과한 숫자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황희찬은 올 여름 이적이 유력했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도 2개 구단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최근에는 2부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이 가시화되는 듯 했으나 울버햄튼에 잔류해 경쟁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다만 이날 다시 한번 팀내 입지를 확인한 만큼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황희찬은 지난 2021년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울범햄튼 유니폼을 입은 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했다.
2023~2024시즌에는 리그 29경기에서 12골(3도움)을 넣어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울범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게리 오닐 전 감독 시절 주요 선수였지만 지난 시즌 부상 등 경기력이 떨어졌다"며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매각 가능성을 열어뒀고, 황희찬도 팀에서 나가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황희찬은 새 시즌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고, 울버햄튼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고 분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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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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