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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유정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오후 진관사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맞이한 시민들은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 대한독립 만세, 빛의 나라 만세”를 외쳤다. 대통령은 밝은 미소와 손인사로 화답하며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대웅전에서 이 대통령 부부는 향을 피우고 삼배를 올린 뒤, 진관 수륙재 보존회 어산 덕현 스님의 축원화청을 들었다. 나라의 안녕과 국민 평안, 대통령의 원만한 국정운영을 기원하는 내용이었다. 이어 주지 법해 스님이 진관사의 역사와 호국사찰로서의 의미를 설명하고, 보물로 지정된 태극기와 독립신문을 대통령 내외에게 직접 보여줬다.
법해 스님은 또 “진관사가 과거에는 독립운동의 터전이었고 오늘날에는 세계인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웅전을 나온 대통령 부부는 사찰 뒤편 등산로를 따라 작은 폭포를 둘러보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한문화 체험관에서 명상과 차담을 가진 뒤, 사찰음식 명장 계호 스님이 준비한 저녁 공양에 참석했다.
공양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앞으로 있을 정상회담 일정을 잘 해내야 한다”며 “어지러웠던 지난날을 뒤로 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갈라져 상처 입은 국민들을 잘 보듬고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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