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윤도영은 엑셀시오르 개막 후 2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엑셀시오르는 1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노테르담에 위치한 반 둥에&드 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라운드에서 페예노르트에 1-2로 졌다. 엑셀시오르는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윤도영은 교체 출전했다. 윤도영은 전반기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브라이튼 이적이 확정됐다. 여름에 브라이튼으로 가지 않고 엑셀시오르로 임대를 갔다. 엑셀시오르는 승격 팀이다. 2023-24시즌에 강등을 당했고 2024-25시즌 에이르스터 디비시(2부리그)에 있다가 다시 승격을 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올라왔다. 22년 전 김남일이 뛰었던 팀이다.
윤도영은 “엑셀시오르에 온 순간부터 환영을 받았다. 모두가 친절하다. 루벤 덴 윌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후 구단에 대해 더 잘 이해했다. 팀이 강하고 수준 높다는 인상을 받았다.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엑셀시오르가 승격을 한지 얼마 안 돼 긍정적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보다 팀의 이익이 우선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엑셀시오르 등번호 7번을 부여 받은 윤도영은 NEC전 후반 13분에 교체 출전해 에레디비시, 엑셀시오르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대량 실점을 하면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윤도영은 우측에서 활발히 뛰었는데 결과는 0-5 대패였다. 황인범의 페예노르트와 경기에서도 명단에 올랐다. 황인범은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 소화 후 빠졌다.
윤도영은 후반 22분 산체스 페르난데스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팀이 1-2로 뒤진 상황이었고 페예노르트가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이는 흐름이라 윤도영은 수비에 집중했다. 공격 때 적극적으로 올라가 경합을 펼쳤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골키퍼와 경합 도중 머리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분투를 했지만 팀은 1-2로 패배했다.
엑셀시오르는 앞서 말한대로 승격 팀이다. 일단 잔류를 목표로 나서는 만큼 패배가 승리보다 많을 수 있다. 윤도영은 초반부터 팀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연속 출전하면서 적응을 하는 중이다. 윤도영이 더 적응하고 팀도 조직력이 더 생긴다면 엑셀시오르도 서서히 에레디비시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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